2022. 12. 26. 22:26ㆍ사모님 취향
아침 아홉시
아직 카페가 문을 열 시간이 아니지요.
거의 대부분의 가페가 10시나 11시가 되어어 엽니다.
대학가라 그런가.. 특히 대학 기숙사 생활관 근처이다 보니, 올빼기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에 맞춰 영업하는 식당 및 카페들이 굳이 일찍 열 필요가 없는거죠.
그렇다고 스타벅스 까지 내려갈 여유는 없습니다.
그냥 어디 들어가서 좀 앉아있다 나오고 싶을 때..
울산대후문에서 이번에 새로 연 카페 LLL 엘엘엘이 문이 열려져있네요.

들어갔더니 주인아주머니가 주방에서 베이킹을 하시다말고 나오셔서 하는 말.
10시에 영업 시작인데... 하시면서도 들어오라 하시네요. 감사했습니다.
커피머신이 예열중이라 커피는 주문이 안되지만 디른 티 종류는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어요.

돌체와 제주 말차 라떼를 주문하고 2층 가서 기다립니다.

유리문으로 둘러싸여 아침햇빛이 들어오는 게 좋네요.
밖에서 신축할 때 내부가 궁금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봅니다.
전 현대형 단독주택을 짓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, 역시나 카페였어요.
전 다음에 카페같은 집을 지어 살거에요.

와이파이도 아직 안켜져있고... 카페 영업 전에는 이렇게 돌아가는구나... 싶습니다.
커피머신이 예열되는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줄도 몰랐어요.


꽤 오래 기다려서 나온 놀체와 제주 말차라떼.
제 입맛에는 좀 달았습니다.
그래도 추운 겨울 아침 갈 곳 없는 우리를 머물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.
빵도 좀 싸주셨어요. 그 전날 밤 남은 것이라 추측되어지는 빵들. 🥐 🥖
약간 눅눅했으니까요.
그래도 감사.
덕분에 혈당이 쭉 급상승했습니다.
추운겨울날 좀 걸어서 다시 혈당을 내려야 할듯요~
커피맛이나 빵 맛은 별로 사모님 취향은 아니지만, 훈훈한 인간성과 인테리어는 사모님 취향인 곳었습니다.
이상 후기 마쳐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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